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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한 인생

연약한 인생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이 있다. 돈이 많은 사람, 돈이 없어 근심하는 사람, 건강이 좋은 사람, 건강이 좋지 않아 눈물짓는 사람, 공부를 많이 한 사람,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한 사람도 있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고 어린아이들도 있고 젊은이들도 있다. 이 많은 사람의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다. 이들 모두는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사람이 몸을 입고 땅 위에서 숨을 쉬고 사는 한 연약이라는 십자가는 벗을 수가 없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이미 경험을 통해서 공감하고 있는 진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인간의 연약함을 피조물다움이다. 혹은 인간 조건의 총체다 라고 표현했다. 옳은 말이다. 우리 가운데 그 어느 누구도 피조물로서의 연약함을 가지고 있지 아니한 자가 없다. 겉으로 강하게 보이는 사람일수록 속으로 약하다. 70억 인구 모든 인생들 중에 연약하지 않는 인생은 없다.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풍족해도 문제가 되고 모자라도 문제가 된다. 사랑이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될 수 있고 사랑을 못 받아도 삐뚤어지게 되게끔 되어 있다. 돈이 너무 많아도 타락한다. 돈이 너무 적어도 비굴해지는 것이다. 은혜를 풍성히 경험해도 교만해질 수 있는 소지가 있는 것이 인생이다. 은혜를 못 받아도 비참해지게 되는 것이다. 육체적으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병균 하나에 평생 병원 신세를 지지 않았던 장정이 쓰러진다. 코로나 바이러스 하나 때문에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정신적으로 얼마나 연약한 존재들인가? 누군가의 눈짓 한 번에 마음이 무너진다. 조그마한 근심 걱정들 때문에 밤잠을 자지 못한다. 오히려 강해 보이는 사람일수록 정서적으로 연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를 정복했던 나폴레옹이 집에 들어오면 그 고독을 견딜 수 없어 아내 앞에 무릎을 꿇고 엉엉 울었다고 한다. 인간은 영적으로 연약한 존재들이다. 시험과 도전을 받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만하면 반듯한데 돈 앞에 가면 꼼짝달싹하지 못하고 시험 드는 사람이 있다. 돈에는 아주 정의로운데 이성 앞에 가면 무너지는 사람이 있다. 이성 앞에서는 공명정대한데 명예 앞에는 꼼짝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혜로운 듯 보이는데 기도하지 않는다. 기도 열심히 하는가 싶어서 쳐다보면 교만하기 짝이 없다. 충성하는가 싶은데 물질에는 인색하기 짝이 없는 노랭이다. 그만하면 풍성히 하나님 앞에 헌신한다 싶은데 언어생활에 날마다 실패한다. 우리 모두는 연약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돕기 원하신다. 그래서 돕는 자, 즉 보혜사(保惠師) 성령을 보내주셨다.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돕기 위해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의 영이시다. 그래서 성령을 다른 말로 보혜사(保惠師)”라고 부른다. 보혜사는 도우시는 분이라는 뜻이다. 보혜사 성령을 의지함으로 승리하는 인생이 되자.